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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나중을 위해

우지니아 2023. 12. 4. 15:24

오전까지만 해도 이제까지 늘 피곤해서 기절하듯 잠들어 버려서 못했던
글 적어 올리는 걸 하고싶은 만큼 다 하자 싶어
어느정도 하고 오후 서우 데리러 가기전까진
좀 쉬는데
문뜩 글 적는다고 보낸 시간이 무의미하고
허투로 시간 보낸 것 같은 기분에 꿀꿀해져서
오빠랑 통화하며 지금의 내 생각과 기분을 말하니까

‘지금은 그렇게 느껴져도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보면 뿌듯하기도하고 감회가 새로울거야
내가 이땐 이렇게 생각했었구나 느낄 수도 있고’

당연히 알만한 얘기지만 알면서도
오빠에게 다시들으니 예전에 늘 내가 이런 기록하는 걸
시작하고 싶었던 계기가 떠올랐다.

서우가 많이많이 애기일 때, 엄마집에서 나의 어렸을 적 앨범을 보다가 보게 된
엄마가 적어 놨던 육아일기.
내가 몇개월 일 때 무엇을 했고, 귀를 만져주니 다리에 누워 잠들었다, 이 맘 때 걸 었고, 나를 데리고 어디를 갔다.
등등 간략했지만 나에겐 엄청 신기하고 크게 와닿았던
엄마의 육아일기.

기록을 잘 간직해두고 나중에 읽었을 때의 감회, 현재의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 기억에 남았던 일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은 마음
그리고 모르고 지나 갈 수도 있는 나의 감정도
드려다 볼 수 있는 것이란게 다시 생각이 났다.
지금 뭔가 얻으려 하기보단 나중을 생각하자.
나의 힐링모먼트 이기도 하지만 나중을 위한 일이기도 하단 것도.

역시 내 마음이 안 좋을 때 오빠랑 얘기 하고싶은 마음이 드는 건
무언가에 휘둘려지지 않은,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늘 기본을 알려주는
오빠의 말이 나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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