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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속 소중함
나는 이제껏 내가 뭘 할 때 즐거워하는지 하고 싶은 것이 생기긴 하지만 내가 그걸 하면서 에너지를 얻는다던가 힐링이 된다 하는 무언가를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얼마전 현주언니에게 짧은 시간에 급하게 배운 코바느질. 배우면서 내가 이걸로 뭔가 만들며 내 취미가 될 수 있을까 했지만 일단 연습을 하고 언니에게 사진을 보내주니 이제 목표 하나 잡고 만들어도 될 것 같다며 얘기해 주었다. 진짜 함 해봐?하며 재료들을 샀고 만들고 싶은 걸 정했고 하기 시작하니 어느새 시간가는 줄도, 아무생각도 안하며 몰입하고 있었다. 이건가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건 이런건가? 나는 활동적인 걸 해보려 했지만 어쩌면 차분하고 침착하게 해나가는 게 나를 리프레쉬 시킬 수 있는 거였던 건 아닐까 생각했다. 내 첫 완성작은 작은 귀가..
나의 평일 힐링시간 서우를 등원시킨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커피 한잔 사서 집에 오면 세탁기나 식세기 돌릴 거 있으면 돌린 후부터 시작됨. 그날그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서우의 하원시간 전 까지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게 어쩔 땐 코바늘 하기, 아니면 티스토리에 글을 쓰는 것이거나, 책을 읽는 것, 집안일을 빡시게 하는 것일 때도.
요며칠 내 멘탈이 많이 흔들리는 날이 계속 되고 있었다. 그리고 요며칠 우리 서우의 땡깡과 잦은 울음, 말 안 듣는 날들도 같이 계속 되었다. 나도 좀 더 서우를 이해해 보려하고 참기도 하지만 이게 쌓이고 있었고, 또 서우도 한번 일이 난 타이밍이 맞아버리면서 이제껏 서우 앞에선 울지 않으리 다짐했던게 무너져버렸다. 원래 서우는 장난감을 놀다가 신이나서 던지거나 던지려 할 때 던지면 안되지 하고 말하면 살살 놓는 시늉을 하면서 다시 자기 행동을 수정하듯이 해왔었는데 요며칠은 그러지 않고 더 토라지거나 더 화난다는 듯이 다른 물건들도 또 던져버리는 행동을 했었다. 그래서 하 왜이럴까 요즘... 뭘 더 어떻게 지도해줘야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한켠에 늘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젯밤 자기전이었다. 오빠가 서우가 가..
18일(토) 날씨_☀️❄️ 현주언니&수호랑 이번엔 외식🍽️ 오빠가 서우랑 둘이 마트가서 나는 집에서 집안일 조금 하고 쉬다가 서우 낮잠 자고 일어난 오후엔 수호랑 현주언니랑 같이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장난감도서관 도리도리정원에서 놀았다. 수호랑 서우는 아직 각자 놀지만 만나서 애들 놀다가 같이 저녁먹으로 엔씨백화점에 있는 피자몰에 갔다. 서우는 한식은 밖에서 먹어봤긴 했지만 양식 종류는 이번에 처음으로 막여본 거였는데 볶음밥과 크림파스타를 아주 잘 먹었다. 특히 파스타를 너무 좋아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늘 내가 만든 순~한 리조또 같은 것만 먹다가 자극적인 크림맛이 얼마나 맛있었겠어ㅋㅋ 근데 맞은편에 앉은 수호가 진짜 너어어어무 잘 먹고 옷이 다 배릴정도로 열심히 먹는데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