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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 속 소중함
날씨_ 🌥️🌬️😷 보기 드문 오빠의 회식이 있던 날. 이젠 서우가 어린이집 다닌다고 오빠가 늦게 집에 온다고 해도 많이 두렵지가 않았다.😅 그저 오늘은 좀 더 힘을 내야겠고만, 좀 빡셀수도, 어쩌면 빡칠수도 있겠어🤔 맘의 준비는 해놓자 하는 생각이었다.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데리러 가기 전 서우 저녁밥과 집정리 어느 정도 해놓고 안 추울 때 좋아하는 킥보드 원 없이 타게 해 주자는 맘으로 가지고 갔다, 아니 가지고 가다가 하원시간 늦을 것 같아서 내가 타고 감… 부끄러웠지만 무시하고 타고 가니까 진짜 금방 도착하긴 했다ㅋㅋ 딩동 누르고 문밖에서 서우 기다리는데 안에서 서우가 신발 신으며 ‘엄마! 아빠!‘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서우가 문 밖으로 나올 때 ’ 아빠 보고 싶었어~?‘하고 반..
날씨_ 🌧 오늘도 우리 꼬맹이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와 일찌감치 집정리와 할 것들을 다 해 놓고 하원시키러 가기 전 남은 시간 동안은 코바느질만 했다. 얼마 전 현주언니가 가르쳐준 코바늘을 연습하다가 이젠 하나 만들어보자 싶어서 우리 꼬맹이 줄 곰돌이 귀 달린 모자를 만들고 있었는데 얼른 완성시키고 싶어서 데리러 가기 전까지 부지런히 했더니 모자와 귀 두 개까지 다 만들고 하나는 달았고 하나는 데리러 갈 시간이 다 되어서 끝내지 못했다. 완성은 못했지만 사이즈가 맞는지 한번 씌워보자 싶어서 오빠 퇴근하고 왔을 때 이만큼 만들었다고 보여주면서 서우한테 한번 씌워줬는데 절대 안쓰겠단다...🙄 한 번만 한 번만 사정사정을 해서 반 억지로 씌워봤는데 어찌어찌 사이즈는 대충 맞는 건가 좀 오래 쓰고 있어 줘야 알 ..
운전면허증 딴다고 운전학원 등록하고 첫 운전 때부터 옆자리에 앉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나 보고 운전을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별로 특별히 한 게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하고 그냥 미냥 좋았다 그렇게 바로 운전면허증을 땄고 멀리 갈 일이 종종 있었던 난 버스 타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 고속도로 운전도 바로 시도했다 처음은 무서웠지만 운전을 자주 하면서 운전이 젤 편하고 쉬울 만큼 나에게 잘 맞다고 느꼈다 22살부터 28살 때까지 운전을 그렇게나 자주 하면서도 작은 사고 같은 거 한번 없이 잘 운전했었는데 저번주 처음으로 차를 박았다 서우를 등원시키기 전 병원에 들렀다가 가려고 서우랑 차를 타고 나왔다 이날은 아침 내도록 집을 나서기 전까지 서우가 울었던 날이었다 뭐가 자기 맘에 안 드는지 계속 ..
한동안 늦게 시작한 인스타에 너무 빠졌다 한때는 자주 보던 사람들과 거리가 멀거나 졸업을 하는 등으로 멀어진 사람들의 소식을 보는 것도 좋았다 그중 제일 관심이 갔던 건 남기고 싶은 내 사진을 올리는 것이 좋았다 근데 문득 나의 추억거리를 올리자니 인스타는 너무 보여주기식(?) 같고 어쩌면 내가 올리는 글들이 어떤 사람에게는 저격처럼 느껴지진 않을까 조심스럽기도 했다. 나는 나의 소소한 추억거리, 내가 느낀 걸 올리더라도 누군가에겐 아픔일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일기처럼 편하게 쓰고, 궁금한 누군가는 볼 수 있는, 또 어쩌면 내 소소한 취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티스토리 시작했는데 이제까지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휴대폰 어플들 정리하다가 알게됨ㅋㅋ) 다시 기억난 김에 이제라도 시작해볼까 하는데 ..